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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균택 법무연수원장 사의 표명…검사상 줄사퇴 징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3 18:56
2020년 1월 3일 18시 56분
입력
2020-01-03 18:56
2020년 1월 3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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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택, 2일 법무부에 사의 표명
추미애, 대대적인 검찰 인사 전망
인사후 검사장급 추가 사의 주목
박균택(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 장관이 이달 중에 검찰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가 사표를 낸 것은 처음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원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임명돼 오전 0시부터 임기를 시작한 날이다.
호남 출신인 박 원장은 1995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박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2017년 5월 검찰 인사와 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감찰국장에 발탁됐다.
박 원장은 지난해 8월 사법연수원 21기 가운데 유일하게 광주고검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7월31일부터 법무연수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이달 중에 대대적인 검찰 인사를 통해 검찰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지난달 검사장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28기 이하를 상대로 검증 자료를 요청했으며, 청와대는 최근 28~30기 검사들에 대한 세평 수집을 경찰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이 대규모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경우 인사 발령 등으로 인해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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