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8일 “올해는 미래교육 시스템 만들고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20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인구 급감과 4차산업혁명시대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는 교육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재양성 시스템도 개선하는 등 신산업 인재양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발표를 통해 정책 변화가 예고되는 일반고 역량강화와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대학과 전문대학 혁신 지원 방안, 그리고 고교학점제 등이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학력 지원도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교육정책을 설계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출범도 기원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는 국가교육위원회가 발족이 돼서 중장기적 교육과제를 함께 준비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국회 등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교육계·사회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새해 포부와 덕담을 나누는 자리로 매년 1월 초 열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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