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LINC+, ‘CES 2020’ 혁신상 쾌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9일 03시 00분


‘비접촉 충전발전기’ 등 6개 출품… 해외 바이어-방문자 발길 줄이어

함기선 한서대 총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해 입주기업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서대 제공
함기선 한서대 총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해 입주기업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서대 제공
한서대(총장 함기선) LINC+사업단 소속 기업들이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했다. 한서대 가족 기업들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LINC+사업단에 선정된 뒤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 박람회에 다녀왔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도 전시 제품 관람과 참가 업체 격려차 현장을 방문했다.

올해에는 일부 제품이 ‘CES 2020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입주 기업인 위드어스(대표 허영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접촉 충전발전기’. 이 제품은 비철금속 표면에 자기장 발생 원리를 이용해 바퀴와 마찰하지 않고도 발전, 충전이 가능하다.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대학은 두 곳뿐이다. 또 지난해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고양이 운동기구인 ‘리틀캣’을 출품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리틀캣(대표 김대용)은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 ‘리틀캣-2’를 출품했다.

다비오(대표 박주흠)는 ‘인공지능(AI) 비전기반 실내측위시스템’(Vision-based Positioning System·VPS)을, ㈜미라클 헬스케어(대표 박의한)는 친환경 에어샤워 제품을, 더 솔트(대표 김동묵)는 초소형 워터 워머를 통한 온수기 캠핑 제품을, 지그재그(대표 김진호)는 기존 옷장보다 2배 얇게 설계해 공간 활용과 디자인 및 효율성을 높인 옷장 ‘Clothin’으로 참가했다.

김현성 한서대 LINC+사업단장 겸 산학부총장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한서대 LINC+ 산학협력 프로젝트 제품이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한서대 가족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추도록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CES에 참가한 한서대 가족기업인 ㈜리틀캣 등 한서대 LINC+ 부스에는 해외 바이어와 방문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으며 언론의 취재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서대학교#linc+#ces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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