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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순신대교 ‘공포의 강풍’ 트럭 컨테이너 날려…바다 추락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1-09 16:10
2020년 1월 9일 16시 10분
입력
2020-01-09 15:51
2020년 1월 9일 15시 5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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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에서 트레일러 트럭의 컨테이너가 강풍에 날려 바다에 추락했다.
9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이순신대교를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위에서 광양항 해상으로 추락한 컨테이너의 위치를 수색 끝에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8시52분경 일어났다. 광양에서 여수 방향으로 이동 중이던 트레일러가 이순신대교 중간 지점을 지나던 중, 40피트(길이 12m, 폭 2.3m, 높이 2.4m) 컨테이너가 강풍에 밀려 해상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사고 당시 추락 지점 바다위에는 항해하는 선박이 없어 큰 피해는 없었다.
컨테이너는 비어 있는 상태였다. 컨테이너는 교량의 상행선과 하행선 중간에 있는 6m정도의 공간을 통해 바다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교량 난간 일부가 훼손되고 가로등 1개가 파손됐다.
사고 발생 직후 해수청은 여수항 도선사회 등 관계 기관에 소식을 알려 광양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8일에는 항만순찰선과 레이더장비 등을 갖춘 선박을 현장에 보내 오후 5시쯤 물속에 있는 컨테이너를 찾아냈다. 해수청은 크레인선과 잠수부를 동원해 인양할 계획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인양작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광양항을 항행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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