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는 겨울철 제설작업에 쓰는 염수용액의 친환경화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도로관리 기관으로 거듭났다고 11일 밝혔다.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국내 제설제 개발·유통 업체인 ㈜제일트레이딩과 공동 연구 개발한 ‘하이에코1’을 염수용액에 첨가하여 염수용액의 친환경화 즉, 친환경 액상 제설제의 기준에 준하는 염수 용액을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 살포하고 있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설 작업을 위한 이 같은 조치는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가 민자도로 최초로 도입했다.
앞서 제일트레이딩은 하이에코1을 첨가한 염수용액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EL.610 기준에 적합한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양 기관의 설명에 따르면 염수용액에 하이에코1을 첨가하게 되면 기존 염화물계 제설제 대비 생태독성 저감, 30% 이하의 강재부식성과 50%이하의 콘크리트 손실률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설작업에 따른 각종 생물의 피해, 차량 및 가드레일 부식, 도로의 콘크리트 외벽 등의 박리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친환경 액상 제설제보다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과 국내에서 나날이 높아지는 환경의식을 반영하여, 선진적인 제설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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