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1일도 미세먼지 기승…서해안 등 산발적 눈·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0일 17시 51분


제주 제외 전 권역 미세먼지 '나쁨'
중부·전북 서해안, 제주도 등 눈·비
아침·낮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할듯

내일은 대체로 따뜻한 기온을 보이겠으나, 여전히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겠다. 일부 서해안 등에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10일 “내일은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제주권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수도·충청권은 낮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1일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중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또 11일 오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 사이에는 제주도에 비(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해당 시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내외 등이다. 예상 적설량은 같은 시간 제주도 산지에서 1~5㎝ 등이다.

11일 아침 기온은 -6~3도(평년 -11~0도), 낮 기온은 3~10도(평년 1~8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5도, 수원 -3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9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11일 새벽 0시부터 아침 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경남 해안(부산)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11일 동해 먼 바다의 경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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