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당한 주진모 추정 휴대전화속 사진 SNS 유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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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문자-신분증 포함돼 파장
소속사 “수사의뢰… 법적조치”

해킹을 당한 배우 주진모 씨(46)의 휴대전화에 들어있던 것으로 보이는 사진 등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 씨와 연예인 A 씨의 문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엔 주 씨가 A 씨와 나눈 사적인 문자메시지, 주 씨의 신분증 등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포함돼 있다. 이후 해당 글은 SNS 등을 타고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주 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이날 “이 글의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소속사는 입장문에서 “각종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유포되는 자료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며 “어떠한 경로라도 이를 재배포하거나 가공해 퍼뜨릴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연예인 10여 명의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주 씨를 포함한 배우와 아이돌 그룹 멤버, 영화감독, 유명 요리사 등이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휴대전화 해킹#주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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