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모 車 내비게이션 포렌식 의뢰…동선 확인 목적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1일 11시 31분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 캡처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 캡처
가수 김건모씨(52)의 성폭행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씨의 차량에 있던 내비게이션 저장장치(SD카드)를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이용해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에 따라 당시 김씨의 동선을 파악해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정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서 나온 내비게이션 저장장치를 10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8일 경찰은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내비게이션을 입수한 바 있다.

네비게이션 저장장치에 남아있는 기록 등을 통해 경찰은 실제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있던 술집을 방문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9일 A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은 12월6일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A씨 측은 김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무고를 주장하며 지난해 12월13일 A씨를 맞고소했다. 김씨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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