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된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76억9000만 원이다. 12일까지 74억50여만 원이 걷혀 현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96.2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은주인 92도보다 4도 이상 높은 것이다.
인천모금회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온도탑 수은주의 상승 속도가 지난해 캠페인보다 빨라 무난하게 목표액을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캠페인 기간도 아직 보름 이상 남아 있다.
이번에 목표액을 넘어서면 인천모금회가 2001년 첫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최다 모금액이 된다. 2017년(71억4800만 원)과 2018년(73억1100만 원), 2019년(75억9000만 원)에 이어 4년 연속 최다 모금액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인천에 본사를 둔 기업체의 거액 기부가 캠페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캠페인이 마무리될 때까지 인천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할 시민이나 기업, 단체는 인천지역 관공서나 금융기관에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거나 한 통화에 3000원인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해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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