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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밀한 준비도 4시간만에’…‘전주 얼굴 없는 천사‘ 성금 훔친 2명 구속기소
뉴스1
업데이트
2020-01-16 09:22
2020년 1월 16일 09시 22분
입력
2020-01-16 09:22
2020년 1월 16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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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경찰서에서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금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들이 검거되어 청사로 압송되고 있다. © News1
전주지검은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 6000여만원을 훔친 A씨(35)와 B씨(34)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3분께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뒤편 ‘희망을 주는 나무’ 아래에 두고 간 성금 6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10시께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희망을 주는 나무 아래에 종이박스를 놓아 뒀다”는 내용이었다.
‘얼굴 없는 천사’임을 직감한 주민센터 직원은 곧바로 그 장소에 갔다. 하지만 성금이 담긴 종이박스를 찾지 못했다.
누군가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을 훔친 것으로 판단한 주민센터 직원은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성금을 가져간 차량을 특정, 추적에 나섰다. 번호판을 종이로 가리는 등 수상한 차량을 발견한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충남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논산과 유성에서 A씨와 B씨를 붙잡았다. 범행 4시간 만이었다.
A씨와 B씨는 고등학교 친구 사이며 각각 공주와 논산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얼굴 없는 천사’가 성금을 놓고 가는 시기를 파악하고 2~3일 전부터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컴퓨터 수리점을 하고 있는데, 한 곳을 더 열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후회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회수한 성금 6000여만원을 지난 2일 노송동주민센터에 돌려줬다.
한편 익명의 기부자인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성탄절 전후로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어 수천만원이 담긴 종이박스를 몰래 놓고 사라졌다. 그가 올해까지 20년간 두고 간 성금만 총 6억6850만4170원에 달한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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