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14일과 15일 화천 화천읍과 갈말읍 일원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4마리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철원군 갈말읍 한 야산에서 산책하던 주민이 멧돼지 폐사체 2마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발생 지점과 약 2.2㎞ 떨어진 곳이다.
이에 도 방역팀은 시료채취와 메몰·소독 후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환경부 수색팀은 지난 14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쯤 화천읍 풍산리 한 야산에서 멧돼지 폐사체 2마리를 발견했다.
해당 멧돼지 폐사체는 화천서 첫 ASF 감염 멧돼지 발견지점과 각각 200m, 7㎞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강원도에서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는 26건이다.
도는 각 지역 방역대(10㎞) 내 농가(총 50농가 12만7430두)들에 대해 이동제한을 유지하고 감염 확인지역과 인근도로에 소독을 실시했다.
도 방역 관계자는 “발생지점에 울타리를 착공하고 현지실사와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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