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nCoV)이 의심되는 유증상자(의심환자)가 3명 더 발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중국 국적 확진자의 국내 접촉자는 총 44명이며, 그중 9명은 출국했다. 또 확진자와 동행해 한국에 입국한 5명은 이날까지 전원 출국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보다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3명 가운데 2명은 의료기관 신고, 1명은 검역에서 확인됐으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본부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및 공항관계자 접촉자는 총 44명(승객 29명, 승무원 5명, 공항관계자 10명)이라고 전했다.
이 중 9명은 출국하였고 35명은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으로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확진환자의 동행자 5명은 특이소견이 없으며 3명은 지난 20일 출국했고, 2명은 이날 오후 출국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하고 시장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하며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