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국내 의심환자 3명 더 발생…접촉자는 총 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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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1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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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우한폐렴 감염의 의심되는 유증상자(의심환자)가 3명 더 발생했다는 내용의 역학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중국 우한폐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44명이며, 그중 9명은 출국했다. 또 확진자와 동행해 한국에 입국한 5명은 오늘까지 전원 출국할 예정이다.

역학조사 내용을 보면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의심환자 11명 중 1명 확진,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에 비해 3명의 추가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국내 첫 우한폐렴 확진자와 함께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이용해 국내로 입국한 인원은 승객과 공항 관계자를 포함해 총 44명이다. 그중 승객이 29명, 승무원 5명, 공항 관계자는 10명이다. 그중 9명은 출국했고, 나머지 35명은 관할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접촉자들에게 호흡기 증상 같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은 14일 동안 세 차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게 된다. 의심증상이 나타난 접촉자는 격리치료를 받는다.

보건당국이 정한 접촉자 기준은 확진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개인보호구 착용 없이 함께 거주하거나 근무, 의료 처치, 이동한 경우에 해당한다. 또 확진자와 가까운 비행기 좌석에 앉은 탑승객도 포함했다.

우한폐렴 확진자와 함께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5명은 특이사항을 보이지 않았다. 그중 3명은 지난 20일 일본으로 출국했고, 나머지 2명도 오늘 중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은 현지에서 동물을 만지지 않고 시장 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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