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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PC방에 빵게가 가득…해경, 대게암컷 불법 유통 2명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2 17:27
2020년 1월 22일 17시 27분
입력
2020-01-22 17:27
2020년 1월 22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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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은밀해진 빵게 유통방식 선보여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대게암컷 1200여마리를 불법 유통한 PC방 업주 A(43)씨와 그의 지인 B(36)씨 등 2명을 붙잡아 이중 A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포항시 죽도동 A씨가 운영하는 PC방에 일명 ‘빵게’로 불리는 대게암컷 1200여 마리를 숨겨놓고 유통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PC방을 운영하다 벌이가 줄어들자 불법수산물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파악됐으며, 검거 당시 PC방 내부에 버젓이 빵게 박스를 깔아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번 사건의 경우 빈 사무실 등지에 수족관을 갖추고 불법판매를 하던 전형적인 방식을 벗어나 정상영업 중인 PC방에서 빵게를 유통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이들에게 빵게를 넘겨주고 잠적한 공급책을 추적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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