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3일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친문(문재인)을 살리겠다고 대한민국의 사법 근간을 뿌리째 뽑아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여당은 “공정한 인사”라고 치켜세웠다.
한국당 박용찬 대변인은 논평에서 “독재정권에서도 벌어지지 않을 인사 폭거”라며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저지른 전횡이자 대학살”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8일 단행한 검사장급 인사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추가로 추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새로운보수당은 추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유승민 의원 등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개입된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차장검사가 전원 교체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보복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추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도 입장문을 내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퇴장 명령”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살아 있는 권력을 끝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지키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의가 반영된 이번 인사는 공정의 가치가 깊고 넓게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이라며 “‘정치 검찰’이 ‘정상 검찰’로 확실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다져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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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04:15:45
BH와 법무부는 백주대낮 자신들 혐의를 수사하자 헌법과 검찰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군사정권때도 이러지는 않았다. 총만 안쐈지 4,19 와 무엇이 다른가 이들을 보면 혐의 드러나면 어차피 죽을몸 무슨짓이든 하겠다는 형국이다. 국민과 국정, 부끄러움은 안중에도 없다
2020-01-24 06:27:19
문재인이 놀다가 촛불 도적질로 정권을 가져간 후 검찰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는 헌법농단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신적폐도 청산해야 한다.
2020-01-24 05:12:29
쟤들은 편가름 못하면 죽는 줄 아는 얘들이야. 자기들 편 얘들을 원하는 요직에 다 앉히니 검찰개혁되었다고 떠들고 있네. 공수처도 문빠와 라도 얘들 추려서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