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7일간 ‘설 명절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이번 연휴기간 중 대형 사건이나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 치안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중 강·절도 등 중요범죄 112신고는 2019년 2211건에서 올해 2196건으로 15건 줄어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폭력 112신고가 지난해 1075건에서 올해 880건으로 195건 줄어 18%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설 당일 전후 5일간 교통사고 발생이 지난해 273건에서 올해 207건으로 13.2%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은 이번 명절기간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자 등 현장인력을 확보하고, 범죄예방진단팀이 금융기관과 편의점, 금은방 1596개소를 찾아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정폭력 방지를 위해 연휴전 재발우려가정 2801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중 지역경찰과 여성청소년수사팀이 합동대응태세를 유지했다.
경찰은 또 현금 다액취급업소 및 여성 1인 근무 편의점을 중심으로 평소 야간보다 20.9% 증원한 6663명의 형사인력을 투입했다. 아울러 이태원·대림을 빌롯한 외사안전구역 6개소에 국제범죄수사대 등 경찰 및 유관기관 경력 725명을 집중배치해 범죄취약지 순찰 및 외국인 폭행, 도박사범 등 주요범죄를 집중단속했다.
재래시장·대형마트를 비롯한 혼잡장소와 고속도로 진·출입부 등 정체구역에 교통순찰차 135대와 교통기동대 130명을 투입해 교통관리를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경찰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민생 치안활동을 펼쳐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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