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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서 우한폐렴 유증상자 3명 추가 발생…방역 비상
뉴스1
업데이트
2020-01-29 10:06
2020년 1월 29일 10시 06분
입력
2020-01-29 09:15
2020년 1월 29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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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지난 27일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우한폐렴 유증상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던 경기 용인시에서 하루 만인 28일 3명의 유증상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가 그동안 운영하던 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유증상자 가운데 1명은 27일 유증상자가 발생했던 병원, 나머지 2명은 본인이 보건당국에 신고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현재 이들 가운데 2명은 성남 국군 수도병원, 1명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다.
병원을 찾았던 유증상자는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폐렴증상이 있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3명에 대한 검체 조사 결과는 29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3명 모두 폐렴 발생지인 우한시나 중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다 지난 19일 귀국했고, 1명은 우한시, 1명은 장수성 우시시 등을 찾았다 각각 17일 귀국했다.
이들 3명 모두 귀국 당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시는 현재 이들 외에 상하이 항공을 통해 지난 22일 입국하다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우한시에서 근무하다 23일 귀국한 1명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해 1대 1 상담 및 관찰 등을 하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은 입국 당시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7일 이모(36)씨가 발열과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용인시 기흥구 한 병원을 찾았다가 우한 폐렴 유증상자로 분류돼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용인시는 지난 20일부터 운영하던 보건소 방역대책반과 재난상황실을 27일부터 시민안전담당관, 보건소, 공보관 행정과 등 각 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또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와 용인세브란스병원 다보스병원 강남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증상자들이 접촉한 사람과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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