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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한 폐렴 걸렸다’ 허위 신고한 20대 입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9 16:11
2020년 1월 29일 16시 11분
입력
2020-01-29 15:20
2020년 1월 2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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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처럼 경찰에 허위 신고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9일 자신이 우한 폐렴 증상자인 것처럼 허위 신고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A(2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우한 폐렴에 걸린 것 같다고 112상황실에 거짓 신고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중국에 다녀왔다. 이후 신종 전염병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거짓말했으며, 인적사항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주장대로 주민등록 조회를 했으나 인적사항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건당국에 선별 진료를 요청한 뒤 A씨에게 지구대로 출석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지구대를 찾은 A씨가 “이미 병원에 다녀왔다”며 횡설수설하자 통신 내역과 출입국 관리 내역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출입국 내역이 없는 점을 토대로 강하게 추궁해 A씨로부터 “허위 신고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자신이 정신지체 3급이라고 주장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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