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출신 中관광객 9명 제주 체류…신종 코로나 증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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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9일 20시 35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9명이 현재 제주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다행히 감염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우한 출신 중국인 A 씨 가족 5명과 B 씨 가족 4명이 현재 제주에 체류하고 있다.

A 씨 가족은 여행 후 중국으로 돌아가려다가 26일 입국이 거부돼 제주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B 씨 가족은 일본 여행을 마치고 최근 제주에서 체류 중이다.

보건당국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고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간인 14일도 지나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제주시보건소는 매일 전화로 의심 증상이 있는 지를 관찰하고 있다.

또 출입국·외국인청 등은 이들 관광객 9명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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