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에 대해 중국 정부가 1대만 운영을 승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애초 이날 두 편에 나눠 귀국시키려던 교민 360명가량을 한 대에 모두 이송하는 방안을 놓고 중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강 장관은 “우한 내 700여명의 재외국민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 2편씩 이틀간 4편으로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며 “지난 29일 중국이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또 “오늘 중 1대가 우선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등에서 다수의 항공편을 요청해 중국 정부가 우선 1대를 허가하고 순차적으로 요청 받는 방침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보잉 747편은 404석 수용 가능하다. 신청한 국민 700여 명의 절반 목표로 하고 있다. 350-360명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2차, 3차, 4차편도 운영되게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는 게 강 장관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까지 교민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귀국 희망자들 중 유증상자 역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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