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 없어…4번째 확진자 폐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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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30일 14시 39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사진=뉴스1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4명이 나온 가운데, 정부는 30일 4명 이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이 같이 전하며 “확진 환자 4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나 4번째 환자의 경우에는 폐렴 소견이 지속되고 있어 집중 관찰을 하며 치료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4명 모두 아직 격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확진환자의 접촉자 387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계 15명이 유증상자 대상으로 확인되어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중국 우한(武漢)시로부터의 입국자를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1월 13일~26일 사이에 입국한 조사 대상자 3023명 중 중복 입국자 32명을 제외하고, 내국인은 1160명 외국인은 1831명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국인 1160명 중 75명이 출국했고, 1085명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며 “이중 701명이 모니터링 되었고, 10명이 의사환자로 분류되어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또한 “외국인 1831명 중 총 1433명이 출국했고, 398명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질본은 오는 31일부터 인천공항검역소 등에서 우한폐렴 관련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시행한다.

새 검사법은 유전자 증폭검사로 6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1회 검사로도 확진이 가능하다. 그동안 시행해온 ‘판코로나 검사법’은 하루에서 이틀까지 시간이 소요되며 2단계 검사절차를 밟아야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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