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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옛 기무사령관 ‘초호화 공관’ 56억원에 낙찰…37년 만에 매각
뉴스1
업데이트
2020-01-30 14:44
2020년 1월 30일 14시 44분
입력
2020-01-30 14:42
2020년 1월 30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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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8.14/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옛 국군기무사령관의 ‘초호화 공관’이 약 56억원에 낙찰됐다.
과거 국군기무사령관이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수십억원대 ‘초호화 공관’이 약 56억원에 낙찰됐다. 1982년 이후 약 37년 만에 다시 민간에게 돌아가게 된 셈이다.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 따르면 국유재산매각입찰공고로 올라온 과거 기무사령관 공간이 55억9111만원에 낙찰됐으며 낙찰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공관은 1982년 부임한 박준병 당시 사령관(보안사령관)이 2억6500만원에 김철호 기아자동차 회장이 사용하던 자택을 매입하면서 군에 귀속됐다. 대지 면적 681㎡(206평)에 담벼락도 5m 이상의 높이로 지어졌다.
2018년 기무사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새롭게 해편되자 이 공관은 국방부에 반납됐고 국방부는 이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건물의 마지막 입주자는 기무사 계엄 문건 의혹의 핵심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다. 조 전 사령관은 2014년 10월 기무사령관으로 임명됐고 2017년 9월까지 재임했다.
민군 합동수사단은 조 전 사령관을 계엄 문건 수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 ‘키맨’으로 보고 있지만, 조 전 사령관은 미국으로 도피한 뒤 각종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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