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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종 코로나’에 강원대 졸업식·입학식 취소 검토…70년만에 처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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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15:37
2020년 1월 30일 15시 37분
입력
2020-01-30 15:37
2020년 1월 3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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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선별진료 안내문이 달려 있다. 2020.1.30/뉴스1 © News1
강원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2월말 예정인 학위수여식(졸업식)과 입학식 행사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예방관리 활동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김헌영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실시간 예방 활동과 질병 감시상황을 점검한다.
무엇보다 2월 입학 예정인 중국인 신입생 55명과 교환학생 18명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에 따를 방침이다.
부득이한 경우 잠복기를 감안해 자가격리 조치 후 수업에 참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 수학 중인 한국인 재학생 8명은 조기귀국을 권고하고 2020학년도 1학기 중국 파견예정 교환학생 19명은 취소를 의뢰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서 2월말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에 중국인 유학생 가족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사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2월초쯤 학위수여식·입학식 취소 여부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만약 두 행사가 취소되면 첫 개강인 1947년 이후 7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김헌영 총장은 “강원대학교병원,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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