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들 군휴가 미복귀 무마’ 추미애 의혹 수사착수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30일 16시 50분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한국당 의혹 제기
대검에 고발…서울동부지검 형사1부 수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군부대 미복귀’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양수)는 이 사건을 최근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3일 대검찰청에 추 장관에 대한 공무집행방해죄,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근무이탈죄의 방조범,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논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추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시작됐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추 장관의 아들이 2017년 카투사로 근무할 당시 휴가가 끝나고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장관이 부대에 전화를 해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의원은 “(추 장관의) 장남이 2017년도 (미군 부대에서) 근무할 당시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아 문제가 생긴 적이 있지 않느냐”며 “제보에 의하면 당시 (상급자가) 부대 복귀를 지시했는데 약 20~30분 뒤 상급 부대의 모 대위가 당직 상황실로 찾아와 휴가 연장 건은 처리했으니 (연장)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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