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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산에서 편히 쉬다 가세요” SNS에 우한교민 환영 운동 확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31 09:52
2020년 1월 31일 09시 52분
입력
2020-01-31 09:52
2020년 1월 31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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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산이다(#We_are_Asan)’ 해시태그 인증샷 릴레이
"무조건 반대하는 시민만 있는게 아니다" 등 응원 댓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우한과 인근 지역 교민이 입국한 가운데 30일 부터 ‘교민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는 등 아산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환영’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인증사진 릴레이는 특히 충남 아산 시민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아산이다(#We_are_Asan)’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SNS에 자신을 아산 시민이라고 밝힌 엄 모씨는 “우한 격리지가 아산과 진천으로 확정됐음에도 한쪽 기사만 보고 각종 SNS에서는 이를 비방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어 아산 시민으로 마음이 참 많이 아프다”고 적었다.
또 아산 배방맘이라고 자신을 밝힌 한 시민은 “We are Asan. 고통과 절망속에서 많이 힘드셨죠? 아산에서 편안히 쉬었다 가십시요”라고 적어 올렸다.
다른 아산 주민 권 모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한 교민도 아산 시민도 모두 대한민국이다”며 “SNS에 지금 아산이 많은 욕을 먹고 있어 속상하다”라며 “#We are Asan! 아산에 잘 오셨습니다”고 손글씨를 적어 인증사진을 올렸다.
이처럼 ‘우리가 아산이다(#We_are_Asan)’ 해시태그 운동이 확산 되자, “마음이 따뜻해진다”, “지금 이 운동이 벌어지는 것처럼 격리 시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시민만 있는 건 아니며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돕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등 응원의 댓글이 잇따랐다.
한편 중국 우한을 떠난 오전 8시께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360명의 교민들은 발열과 검사 등을 거친 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14일간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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