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에 유치원 69곳 휴원…자가격리 학생 7명↑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31일 16시 58분


30일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 정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개학을 연기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30/뉴스1 © News1
30일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 정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개학을 연기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30/뉴스1 © News1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우려로 서울·경기지역 유치원 69곳과 초등학교 8곳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30일 오후 3시 기준 경기지역에서는 유치원 65곳이 휴원했다. 서울에서는 초등학교 7곳과 유치원 2곳이 개학을 연기했다.

초등학교 1곳과 유치원 2곳은 개학했다가 이날 휴업했다. 서울 종로구의 혜화초등학교와 혜화유치원, 혜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다.

우한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뒤 자가(自家) 격리 중인 학생은 34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8명,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9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 17명도 별도 의심증상은 없지만 입국 후 잠복기간인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물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시·도 교육청 담당자와 영상회의를 열어 학교가 학부모 의견 등을 수렴해 자체적으로 휴업이나 개학연기를 결정할 때는 해당지역 보건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시·도 교육청이 관할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를 결정할 때는 반드시 보건복지부장관, 교육부장관과 사전 협의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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