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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2주내 中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4일부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02 16:18
2020년 2월 2일 16시 18분
입력
2020-02-02 15:38
2020년 2월 2일 15시 3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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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찾아 소독제로 손을 닦고 있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에서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의 경우에 대해선 “입국 후 14일 간 자가격리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어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구분 없이 접촉자 전체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겠다”라며 “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 집단 시설에 근무하는 분이 중국을 다녀온 경우 14일 간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도 취하겠다”고 전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빚어지고 있는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수급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국민에 설명하고, 수급 상황을 점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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