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수익만으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을 돕기 위한 건물을 지었다.
부산대는 2일 금정구 캠퍼스 근처의 1349m² 상당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창업 지원 플랫폼 ‘PNU AVE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대가 보유한 지식재산을 활용해 기술 이전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부산대기술지주㈜가 사업비 30억 원을 모두 충당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대학 기술 사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좋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PNU AVEC’는 창업 희망자에게 사무실을 임대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유치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지상 2층에는 1인 창업기업을 위한 큐브 형태의 공간이 들어섰고 지상 3, 4층에는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사무실을 총 16개 마련했다. 나머지 층은 여러 규모의 회의실과 카페 라운지 등으로 구성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100% 순수 기술 사업화 수익만으로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용 독립 건물을 지은 건 부산대가 전국 대학에서 처음이다. 자산가치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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