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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유증상자 14명 격리중…확진자 15명 중 7명 서울시민”
뉴스1
업데이트
2020-02-03 10:52
2020년 2월 3일 10시 52분
입력
2020-02-03 10:52
2020년 2월 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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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2.3/뉴스1 © News1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로 인해 현재 시민 14명이 격리중이라고 3일 밝혔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 확진자 15명 가운데 서울시민은 7명”이라며 “자발적 신고를 통해 확인된 서울 유증상자는 129명이며 이 중 1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으나 나머지 14명은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발생한 서울시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은 모두 중국 방문이력이 없는 가족·친구와의 밀접 접촉자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입국한 외국인 20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불명확한 65명에 대해 출국확인과 추적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205명 가운데 140명이 출국 및 연락처가 확인된 상태다. 이 중 39명은 출국이 확인됐으며 81명은 능동감시를 실시중이다.
나머지 85명 가운데 20명은 주말(1월31일~2월1일)동안 추가로 위치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101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중이다. 능동감시는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회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위치 파악이 안된 외국인 65명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게 출국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서울경찰청과 협조해 추적조사를 실시중이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외국인 65명은 애초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불명확한 분들에 대해 통보받은 사람들”이라며 “거소지가 불분명해 어려움이 많다. 오늘 또 다시 현장 점검을 통해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출국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 205명 가운데 중국인이 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러시아인 등이 20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리대상 외국인이 능동감시 중 증상 발현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비롯해 격리이송 조치와 접촉자 관리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객 밀집지역에 예방 물품을 배포하고, 외국인 체류 게스트 하우스 등 관광 숙박업소와 명동일대 관광 현장 점검을 통해 예방수칙 안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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