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국내에서도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기준 총 49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금일 추가 확인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과 동일하게 15명이다. 414명은 음성으로 격리해제됐고, 6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국내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나왔다. 중국 우한 방문력이 있는 35세 중국인 여성이었다. 이후 27일까지 3명이 추가돼 총 4명으로 늘었다. 30일부터는 매일같이 확진자가 나왔다. 30일과 31일에만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1일(1명)과 2일(3명)에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결국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나흘 동안 이어졌던 ‘확진자 발생’이 잠시 멈추는 것이 된다. 이 때문에 확산세가 주춤하는 것 아닌가하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와 접촉한 913명(밀접 474명, 일상 439명)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가고 있다. 이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에서 2차 임시항공편으로 입국한 교민들의 일제 진단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당초 증상을 호소했던 7명을 포함해 2차 입국 대상자 33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2차에 걸친 이송 교민 총 701명 중 일제 검사 결과 확진자는 1명(13번째)이었다.
이들은 입국일로부터 14일 간의 격리기간이 종료되면 한 차례 더 일제 진단검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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