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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산 8번 확진자 접촉 74명…“목욕탕 접촉자 오리무중”
뉴스1
업데이트
2020-02-03 14:11
2020년 2월 3일 14시 11분
입력
2020-02-03 14:11
2020년 2월 3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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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국내 8번째 확진환자인 60대 여성과의 접촉자가 모두 74명으로 늘었다.©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국내 8번째 확진환자인 60대 여성과의 접촉자가 모두 74명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3일 확진환자 A씨(62·여)와의 접촉자가 전날보다 2명 늘어난 74명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접촉자 중 전북거주자는 32명이다. 나머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62·여)는 아들(38)과 중국 우한에 머물다 지난달 23일 칭다오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A씨는 24일부터 37.9도의 발열, 기침 등 증세를 보였다. 이후 25일 아들과 함께 군산 자택으로 돌아왔다.
그는 25일부터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31일까지 군산 시내 대중 목욕탕과 대형 마트, 병원, 음식점 등을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제는 8번 확진자가 방문한 군산 시내 목욕탕에서 접촉자 상황이다. 목욕탕 특성상 이곳에서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뒤 목욕탕 입구 등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방문한 시간대의 이용자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마련된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정상 체온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11명의 의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모두 109명이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받고 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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