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수조사 대상 우한 방문 내국인 중 30여명 아직 연락두절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3일 15시 24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해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국인 중 30여명이 아직 연락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현황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오늘(3일) 시점으로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 750명 중 30명 정도가 연락이 아직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달 13~26일 사이에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온 2991명에 대해 같은 달 28일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내국인은 1160명, 외국인은 1831명이다. 외국인의 경우 출국자를 제외하면 398명이 있다. 미열 등 미세한 증상을 보였던 100여명은 별도로 제외한 수치다.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국내 입국일로부터 2주간 매일 확인하고 있다.

이 중 모니터링 기간이 경과하거나 검사가 끝난 대상자 750여명 중에 한국인은 500여명, 외국인은 250여명이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연락처가 확보되지 않은 사례가 있어 법무부, 경찰 등과 협조해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정 본부장은 “경찰이나 다른 시·군·구의 자원들을 연계해 계속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모니터링 결과에서 11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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