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을 전했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확고한 태도와 엄격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중국이 취한 모든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요구보다 더욱 강력하다”며 “확진자를 치료하고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엄격한 격리조치를 통해 바이러스와 전염병의 확산을 강력히 차단하고 있다. 국가과한연구 전문가팀을 구성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효과가 있는 약물의 임상사용도 빠르게 절차를 받고 있다”며 “국제협력을 강화해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정보 공유를 세세히 할 것”이라고 했다.
싱 대사는 “2월 들어 통계수치에 전환점이 나타났다. 완치 환자 수는 이미 사망 환자 수를 훨씬 넘어섰다. 630여명의 확진자가 완치 후 퇴원했으며 완치자의 증가속도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가의 정상들, 국제기구와 언론계 인사들은 중국의 효과적인 대응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 측의 긴밀한 협력으로 일치단결하여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중국 측의 조치를 믿지 않아서가 아니다. 복원 시스템이 보다 취약한 나라를 보호하고, 조치를 강화하자고 권고하기 위해서다”라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가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것에 대해선 “평가하지 않겠다”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싱 대사는 “WHO 사무총장은 이번 전염병 상황에 대해 전 인력이 공동으로 대면하는 도전으로 세계 각국이 차별을 기피해야 하고,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치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며 “WHO가 세계보건 문제를 다루는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만큼, WHO 근거에 따르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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