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直指)’의 고장인 충북 청주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 알리는 ‘2020 청주 도심 상권 유튜브 공모전’이 열린다. 청주시는 ‘나만 알기 아까운 청주 도심 상권 핫플레이스’를 주제로 청주 도심의 6개 상권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육거리종합시장 △성안길 △서문시장 △대현프리몰 △중앙시장 △중앙동 등이다.
응모 자격은 전국 만 14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다. 도심 상권 내 음식점, 카페, 상점, 취미 공간 등을 촬영한 뒤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비공개로 올리고 영상 파일과 신청 서류를 청주시 경제정책과에 내면 된다. 수상자 14명을 선발해 상장과 총 1000만 원 상당의 청주페이 카드를 준다. 자세한 공모 일정은 이달 중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다.
청주시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응모 기간을 벚꽃 축제와 전통시장 버스투어가 열리는 4∼5월로 정했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해 청주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이름 난 무심천 벚꽃길에 청주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또 상권마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도심 상권 벚꽃 축제’도 열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형 유통시설이 인접 지자체에 잇따라 입점할 예정인 상황에서 청주시민의 원정 쇼핑을 줄이고 타 지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지역 문화자산과 인적·물적 역량을 결집해 청주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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