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검침원이 교통사고·낙상·범죄 등에 처했을 때 자동경보음과 위치정보 문자전송 기능을 갖춘 ‘휴대용 수도검침 단말기’ 367대를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시내에는 218만 대의 수도 계량기가 있고 이 중 95.5%를 수도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검침한다. 348명의 수도검침원이 각자 한 달에 3000건가량을 챙기고 있다. 맨홀 아래나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를 검침하다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신형 단말기는 검침원이 경보 예약 시간을 설정하고 시간이 지날 때까지 예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경보가 울리고 사전에 지정한 관리자나 동료에게 위치정보 문자가 전송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