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사무실 내에서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이른바 ‘오피스 빌런’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직장인 1089명을 대상으로 ‘사내 에티켓’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3%가 ‘재직중인 직장에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꼴불견 동료나 상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비호감 직장인의 유형은 다양했다. 1위에는 ‘월급루팡 형(形)(13.2%)이 꼽혔다. 이어 Δ내 일 아님형(形)(13.1%) Δ라떼는 말이야형(11.8%) Δ내로남불형(10.6%) Δ고구마형(9.5%) Δ사무실 안방처럼(자리에서 손톱 정리 및 양말 벗고 근무)형(8.7%) Δ핑프(본인 손 까딱하지 않고 굳이 남을 시키는 사람)형(8.0%) 등 순이었다.
반면 호감 직장인(오피스 보살) 유형 1위에는 ’친절왕‘형(19.7%)이 올랐다. 업무요청과 질문에도 항상 친절한 태도로 응답해주는 동료에 대해 큰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Δ맡은 바 정확한 일 처리를 해내는 ’알파고‘형(18.1%) Δ업무기한이나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칼타임‘형(15.5%) Δ매사에 인사성이 밝은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형(9.5%) Δ사내 동향·인사 등 주요 정보에 대해 접근이 빠르고 공유를 잘해주는 ’사내피셜‘형(8.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 내 에티켓 준수‘ 필요에 대해서는 응답자 96.7%가 ’꼭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니다, 사무실에서는 일만 잘하면 된다‘라고 대답한 직장인은 3.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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