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증세’ 50대 중국인, 연락두절 3일만에 옥천서 발견…격리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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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5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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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자취를 감췄던 50대 중국인이 충북 옥천군에서 발견돼 격리됐다.

옥천군보건소는 지난달 30일 입국 후 자취를 감춘 중국인 A씨(57)를 지난 2일 지역의 한 사업장에서 발견해 격리 조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입국 당시 고열 증세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연락이 끊겼다.

이 때문에 정부가 옥천군에 통보한 전수조사 대상자 명단에서 A씨의 이름이 빠지는 등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났다.

A씨는 이런 상태에서 옥천의 한 사업장에서 일하다 옥천보건소의 중국 방문객 전수조사 과정에서 지난 2일 발견됐다.

옥천군보건소는 같은날 A씨에 대한 발열 여부와 흉부 방사선, 인플루엔자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해 오는 13일까지 A씨를 격리 조처한 뒤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A씨는 유증상자 또는 접촉자도 아니지만,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격리하기로 했다”라며 “역학조사관과 협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종ㆍ충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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