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 16번 환자 가족 4명 중 큰딸만 감염…3명은 음성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5일 14시 31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8번째 확진자가 5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2.5/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8번째 확진자가 5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2.5/뉴스1 © News1
광주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환자의 가족 중 큰 딸을 제외한 남편과 자녀 2명 등 3명은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 환자인 16번째, 18번째 환자(16번째 환자 딸)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 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16번째 확진자(42·여)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06명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는 이 확진자가 진료를 받은 전남대병원 19명, 광주21세기병원 272명, 가족과 친지 15명 등이다.

이 중 가족 4인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남편과 두 자녀는 등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딸 1명은 확진자(18번째 환자)로 판명됐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 1월15일부터 19일까지 가족들과 태국 여행 후 입국했고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이 발생했다.

이 환자는 당시 의료기관(광주21세기병원)에 입원한 딸의 간병을 위해 같은 병실에서 지냈으며, 간병을 하는 와중에는 외출을 거의 못하고 병원 내에서 입원병실과 외래를 오가며 본인의 폐렴 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딸이 입원한 1인실에서 지내다 이후 딸과 엄마가 함께 2인실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16번·18번째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전남대학교병원의 한 방에 격리돼 치료중이며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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