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영하 23.2도’ 올 겨울 강원 최저기온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08시 19분


6일 오전 강원도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표면의 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영하 23.2도까지 곤두박질했다.

철원 영하 17.4도, 태백 영하 16.8도, 양구 영하 15.6도, 화천 영하 14.6도, 홍천 14.0도, 춘천 영하 12.6도, 영월 영하 12.3도, 원주 영하 10.7도, 강릉 영하 7.1도로 전날 아침보다 큰 폭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영서와 산간에는 나흘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추위는 7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 한파특보도 해제될 전망이다.

김현숙 예보관은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영서와 산간에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며 “내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커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중남부지역에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5㎜ 미만의 비와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동과 산간, 원주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산간에는 7일 오전 9시부터 8일 낮 12시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물결도 높게 일고 있다,

풍랑주의보는 6일 낮 12~3시 사이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예보관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강릉=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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