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확진자 발생 구리시, 유치원 등 22곳 개학연기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6일 10시 03분


3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연기했던 개학을 다시 맞은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교문에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 및 성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News1
3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연기했던 개학을 다시 맞은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교문에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학생 및 성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7번 확진환자가 나온 경기도 구리지역 학교들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에 들어갔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구리지역 전체 유·초·중·고등학교의 2월 학사일정을 연기할 것을 공문을 통해 안내했다. 학사일정은 개학, 졸업식, 종업식 등을 의미한다.

도교육청은 17번 확진자가 구리시 거주자로 확인되자,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이 같이 조치했다.

구리지역 학교 가운데 2월 중 학사일정이 있는 곳은 유치원(13), 초(7), 중(1), 고(1) 등 모두 22개교다.

이로써 경기도에서는 우한폐렴 확산 기간 학사일정을 연기한 학교는 고양, 부천, 수원지역 유치원(188), 초(6), 중(1), 고(7), 특수학교(1) 등 203곳에 구리지역이 더해져 모두 225개교로 늘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환자 발생과 더불어 검체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보육교사 등 잇단 악재에 불안해 하는 부모의 입장을 헤아려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 확진환자는 3번(고양), 4번(평택), 12·14번(부천), 15·20번(수원), 17번(구리) 등 모두 7명이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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