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왜 안자!”…5세 아동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입건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10시 31분


전북 정읍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정읍경찰서는 5세 아동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어린이집 교사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월 7일 자신이 담당하는 피해 아동(5세)을 세게 잡아당겨 넘어지게 하고 이 상태에서 얼굴을 손으로 세게 쓸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피해 아동이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억지로 아동을 끌어다 눕히고 이불을 눈까지 덮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어린이집을 찾은 한 학부모가 원장과 면담하던 중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장이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교사의 행위로 다른 아동도 정신적 학대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확보한 영상 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정읍=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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