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원초 학부모 1명 ‘자가격리’…“19번 확진자와 식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15시 07분


송파·강동 학교 5곳 6일 하루 긴급 휴업
시교육청 "인근 학교들도 휴업 검토 중"

서울 송파구 가원초등학교 학부모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9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는 6일 하루 자체 휴업에 들어갔다. 다른 송파구 2개 초등학교와 강동구 중학교, 초등학교 2곳도 이날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 19번째 확진자가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어 다른 학교도 자체 휴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 “가원초 학부모 1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며 “19번째 확진자와 같이 식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할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당 학부모는 자가격리 중이란 사실을 가원초에 알렸고, 이에 학교는 이날 하루 긴급히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

이날 가원초와 더불어 송파구 해누리초등학교, 가락초등학교, 강동구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모두 학교 자체 결정이다.

휴업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9번째 확진자가 송파구 모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져 인근 학교들도 자체 휴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학교장 자체 결정으로 휴업에 나선 학교가 늘고 있다. 양천구 목운초등학교는 학부모 한 명이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고, 마포구 중동초는 학생이 자가격리 처분을 받았다. 두 학교 모두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휴업한다.

시교육청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5번째 확진자 거주지 또는 동선과 인접한 성북구와 중랑구 학교, 유치원 42곳에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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