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의 사표 수리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경찰이 검찰에 공소장을 요구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검찰에 황 원장의 공소장을 요구했다.
검찰은 최근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황 원장의 혐의를 따져보고 의원면직 수리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통상적인 절차로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 사건의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다. 추 장관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공소장 공개를 “잘못된 관행”으로 규정하고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하는 자료에 의해 알려지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이때문에 검찰이 해당 공소장을 경찰에 넘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황 원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상태로, 더불어민주당의 대전 중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황 원장의 출마 자체는 성사될 수 있다. 사표를 제출한 공무원이라면 수리되지 않아도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고,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표 수리 여부를 판단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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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16:31:35
사표수리? 안되지...늦었어.... 공소사실에 범죄행위가 적시되어 있는데....보류하고 있다가 파면시켜야 되지. 시국이 지금 정상이 아니야....공소장에 '대통령은 선거에 더욱 철저히 중립적이어야 한다'...가 적시되어있다. 무슨 상황인줄 알지? 다 죽는수가 있다!
2020-02-07 11:38:24
기소된넘이 무슨 소리여? 청와대 하명수사에 기여한 댓가로 공천을 받는다 이거지? 공직자란넘이 국민을 위해 업무는 안하고 정권에 빌붙어 아부를 떨었구나! 퇴직금.연금 압류조치하고 수사진행해서 신속히 구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