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 4명 중 1명이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서울대병원에는 6번(55·남)과 10번(54·여), 11번(25·남), 21번(59·여) 등 4명의 환자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식당인 한일관에서 3번 환자(54·남)와 함께 식사를 했다. 이후 26일 3번 환자가 확진을 받은 뒤 6번 환자는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이후 3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첫 2차 감염자다.
10번(52·여) 환자는 6번 환자의 부인이며, 11번(25·남) 환자는 6번 환자의 아들이다.
11번 환자는 10번 환자의 증상 발현 후 1월 30일 점심쯤 자가용을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 ‘메종드아이디헤어’(백석벨라시타점)를 이용한 뒤 자택으로 돌아왔다. 그러면서 6번 환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통보받은 뒤 자택에 머물다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21번 환자는 한국인으로, 서울시 종로의 명륜교회에서 1월 29일 6번 환자에게 전염된 후 주로 성북구보건소, 자택에 있다가 2월 5일 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