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8일 한파 물러가지만 미세먼지 기습…일부지역 눈·비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7일 17시 49분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 News1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 News1
한파가 물러났지만 토요일인 8일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8일)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에 중부지방부터 맑아지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 6시부터 구름이 많아진다고 7일 예보했다.

이날은 새벽부터 오전 9시까지 해기차에 의해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일부 전라 내륙에도 눈이 산발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또 동풍에 의해 오후 6시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과 적설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동해안, 울릉도 독도에 5mm 미만의 비 또는 1~5㎝ 내외 눈이 예상된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전에는 강원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8~2도(평년 -9~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평년 3~9도)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도 Δ인천 -1도 Δ춘천 -5도 Δ강릉 0도 Δ대전 -1도 Δ대구 0도 Δ부산 1도 Δ전주 -1도 Δ광주 1도 Δ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4도 Δ춘천 6도 Δ강릉 7도 Δ대전 7도 Δ대구 7도 Δ부산 10도 Δ전주 7도 Δ광주 8도 Δ제주 9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고 서해 먼바다에선 최고 2.0m, 남해 먼바다는 최고 2.5m, 동해 먼바다에서는 최고 4.0m로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을 전망”이라며 “항해·조업 선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낮 동안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고 7일 예보했다.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서는 오전에도 ‘나쁨’ 수준을 나타낸다.

다음은 8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4~6도, 최고강수확률 20%
-서해5도: 1~2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8~5도, 최고강수확률 30%
-강원영동: -10~6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북도: --6~5도, 최고강수확률 30%
-충청남도: -4~7도, 최고강수확률 30%
-경상북도: -7~7도, 최고강수확률 30%
-경상남도: -3~9도, 최고강수확률 30%
-울릉·독도: 1~6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북도: -3~6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남도: -1~8도, 최고강수확률 30%
-제주도: 4~11도, 최고강수확률 3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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