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민 청부살해’ 피의자, 5년만에 검거…한국인 3명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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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9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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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15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우리 교민 피살사건의 피의자들을 검거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청은 2015년 9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발생한 우리 교민 피살사건의 한국인 피의자 3명을 검거해 살인교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피해자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북쪽에 위치한 앙헬레스에서 호텔을 운영하던 교민으로, 2015년 9월17일 호텔 인근 사무실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필리핀 경찰은 현지인 용의자를 검거했으나 오인체포로 밝혀졌고, 이후 사건은 필리핀 주재 우리 경찰관에 의해 계속됐다.

‘코리안데스크’(우리 국민 대상 현지범죄 대응 파견 경찰관)는 살인 배후에 한국인 교사자가 있다는 단서를 확보했고, 경찰청 외사국은 2018년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에 배당해 재수사를 벌였다.

수사팀은 필리핀 경찰과 공동조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필리핀 이민청과도 공조해 지난 1월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 피의자를 한국에 강제송환한 경찰은 다른 공범을 붙잡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다 같은달 또다른 피의자 2명을 국내에서 추가 검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풀리지 않은 해외 미제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교민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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