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 환자 아들 내외 미스터리…무증상 전파? 스스로 치유?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9일 11시 05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스1 © News1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아들, 며느리와 동거중인 73세 한국인 여성이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아들과 며느리의 상태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5번 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31일까지 광둥성을 방문했던 아들 내외와 동거를 해왔다. 다만 이 날 아들과 며느리는 확진자로 발표되지 않았다.

25번 환자는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된 상태다. 며느리는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아직 안 나왔거나 아들과 며느리가 감염돼 25번 환자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뒤 스스로 치유됐을 가능성도 나온다. 또 25번 환자가 아들 내외가 아닌 제3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국은 이 날 오후 2시쯤 구체적인 경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날 오전 9시 기준 의사환자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보다 242명 늘어 2315명으로 증가했다.

의사(의심)환자 기준은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 확진자의 증상이 발생한 기간 중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다.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사람도 이 기준에 포함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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