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문제로 친구 살해 40대 검거…차량 뒷좌석서 시신 발견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9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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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부경찰서는 9일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대전서부경찰서 전경 © News1
대전서부경찰서는 9일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대전서부경찰서 전경 © News1
채무 문제로 친구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9일 채무 문제로 갈등을 빚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대전시 서구 한 도로에서 친구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숨진 B씨를 자신의 장기 렌터카 뒷좌석에 태우고 5시간 동안 경기도와 충북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 검거 당시 B씨의 시신은 차량 뒷좌석에 그대로 있었다.

B씨 지인은 이날 오전 “B씨가 채권자를 만나러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지인에게 “채권자를 만나러 가는데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충북 진천 인근 기지국에서 신호가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충북경찰청과 공조수사를 통해 A씨를 충북 진천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부검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인을 밝힌 후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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