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6번 확진자 딸이 교사로 근무한 어린이집이 11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뉴스1
충남 태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6번 확진자와 접촉한 관내 딸과 사위 등 자가격리자 2명이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잠복기가 종료돼 격리 해제됐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내 자가격리자 2명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2월10일 자정을 기해 격리가 해제됐으며, 이에 따라 관련 어린이집은 10일 오전 방역 소독을 마치고 1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달 30일 6번 환자와 접촉한 관내 거주 2인에 대해 즉각적인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능동감시 및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기 검진을 실시한 결과 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1월31일 ‘태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내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군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터미널 등 다중공공시설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관내 233개 경로당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하고 군 보건의료원의 28개 팀을 투입, 전 경로당을 찾아 예방 수칙 교육을 완료했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달 29일 군 보건의료원 입구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환자 감시 및 관리를 실시했으며, 지난 7일에는 이동형 X-RAY를 긴급 구입해 보다 면밀한 감시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도 비상방역대책본부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중심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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