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최근 중국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가 최대 24일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입장을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해당 논문은 전문가 검토를 마치고 정식 발표된 게 아니다. 저자들도 정보 수집이 불충분하다는 연구 제한점을 이미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이고, 많은 전문가들이 바이러스 중복 노출 시점을 엄밀히 봐야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한 정밀도가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논물을 통해 전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잠복기 14일을 변경하기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질병관리본부는 기존에 달려진 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 14일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8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30세 중국인 여성은 16일 전 확진 판정을 받은 3번째 환자의 지인으로 밝혀졌다. 이에 바이러스 잠복기의 기준에 대한 의문점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10일 중국 과학망에 따르면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끈 연구진은 최신 논문에서 신종코로나의 잠복기는 중간값이 3.0일이고, 범위는 0~24일이라고 밝혔다.
중국 연구진의 ‘최대 잠복기 24일’ 주장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 확인된 게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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